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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심성 망막염 질환과 치료에 대해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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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팔팔백입니다. 나이가 들면 노안이 오거나 눈이 나빠지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과음한 다음 날 갑자기 눈앞이 흐리고 글자가 일렬로 보이지 않아 급하게 안과를 찾았는데, 의사는 최근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느냐고 물은 뒤 한쪽 눈은 황반 중심부에 물이 찼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의사가 중심성 망막염이라는 진단을 내렸습니다. 중심성 망막염 질환과 치료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중심성 망막염이란?

눈을 카메라에 비교할 때 필름에 해당되는 부위를 망막이라고 하고, 실제로 사물을 쳐다볼 때 초점을 맞추는 중심을 황반이라고 합니다. 이 중심부에 부종이 발생하는 증상을 중심성 장액성 맥락망막염증, 즉 중심성 망막염이라고 합니다.

실제 30대에서 50대의 중장년층 남자에게 많이 발생하며 명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주로 스트레스가 원인이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스트레스가 많거나 야간작업, 야간 운전 등 수면이 부족한 상태에서 과음한 다음 날 갑자기 나타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보아서 심신의 과로가 질환의 원인과 관계가 있다고 여겨지고 있습니다.

 

중심성 망막염 증상

중심성 망막염의 증상은 눈앞에 동그랗게 동전 모양의 그림자가 가리면서 어두워지며 중심 시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직선이 휘어져 보이고, 물체가 작게 보이고, 모양이 찌그러져 보이거나 삐뚤어져 보이는 증상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시력 이외에 통증이나 충혈 등의 증상은 없습니다. 실제 환자들은 갑자기 한쪽 눈앞에 동그랗게 어두운 부위가 생기며, 사물을 쳐다볼 때 입체적으로 볼록하게 올라오는 것 같은 증상이 보인다거나 물체가 휘어져 보인다고 호소합니다.

 

중심성 망막염 발병원인

중심성 망막염의 발생 기전은 환관부의 망막색소상피 세포의 누출점에 맥락막의 투과성이 증가하여 혈액 중 장액 성분이 망막 내로 유입되어 발생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쉽게 말해, 눈의 망막에는 망막색소상피라고 해서 가장 바깥쪽에 자리 잡아 혈관층이 맥락막에서 유출되는 장액 성분을 차단하고, 황반으로 장액이 들어와도 바깥으로 퍼내는 펌프 역할을 하는 세포층이 있는데, 이 망막색소상피에 이상이 생겨 펌프 기능의 소실로 인해 물이 황반으로 들어온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중심성 망막염인지 아닌지 진단하는 방법에는 첫째, 안조 검사가 있습니다. 황반부종이 진행된 경우 황반부 부종을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둘째, OCT(광간섭단층영상장비, 근적외선을 이용해서 망막의 단층검사를 시행하는 장치)가 있습니다. 최근에는 대부분 OCT를 통해 황반 부종의 범위와 망막색소상피 세포층의 박리 여부 등을 정확히 검사할 수 있어 진단과 예후 파악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세 번째로, 형광 안저 촬영입니다. 망막색소상피층의 누출점을 파악하여 추후 레이저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중심성 망막염 치료방법

중심성 망막염은 특별한 치료를 하지 않아도 대개 1에서 3개월 사이에 자연이 회복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부분 3~4개월 사이에 서서히 회복되며, 심한 경우는 시력 회복까지 1년 정도 걸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현재까지 효과가 입증된 약물은 없으나, 스테로이드로 알려진 부신피질 호르몬은 치료에 큰 도움이 되지 않고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다른 질병으로 인해 스테로이드를 복용 중이라면 안과 의사와 상의 후 끊는 것이 좋습니다. 

 약물적 치료 외에 레이저 치료와 항체 주사, 안내 주입술도 있습니다. 최근의 치료법으로 항체 주사로 알려져 있는 아바스틴 안내 주입술은 눈 안의 유리체 내로 항체 주사를 주입하여 부어 있는 시신경을 가라앉히는 방법이며, OCT에서 망막 색소 상피에 박리가 많이 심한 경우 한 달에서 두 달 정도 경과를 보았으나 호전이 없는 경우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아바스틴 안내 주입술을 여러 차례 받았으나 중심 망막염이 가라앉지 않은 경우에는 황반변성의 치료에 사용되는 광역학 레이저 치료를 시도하여 망막색소상피내의 누출점을 막아볼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치료법이나 치료를 하지 않아도 3개월 정도 지나면 시력이 좋아지지만 재발을 잘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실제로 처음 중심망막염이 발병한 후 1년 이내에 50%의 환자에서 재발이 되며, 환자의 10%는 3회 이상 재발을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치료 후에도 지나친 스트레스나 과음, 흡연은 삼가고 건강 관리를 잘해야 합니다. 또한 스트레스 후 갑자기 앞이 가리는 증상이 지속되면 즉시 안과를 방문하여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끝으로

건강을 유지하는 데 있어서 가장 적이되는 것은 흡연과 과도한 음주입니다. 흡연이나 음주습관만 바꾸어도 상당히 건강하게 지낼 수 있는 기간을 늘릴 수 있습니다. 한국인의 평균연령이 남성 80세, 여성 86세라고 합니다. 은퇴 후 오랫동안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지금이라도 금연하고, 술은 자제하는 것이 건강을 유지하는 비법이 될 수 있습니다. 오늘도 건강하고 행복한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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