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팔팔백입니다. 보통 척추 질환이라고 하면, 수술을 먼저 떠올리게 됩니다. 하지만 수술을 하지 않고 간단한 시술만으로도 큰 효과를 볼 수 있는데, 예전과 다르게 약물만을 이용해 붓기를 빼주고, 유착을 방지하는 방법은 그 방법대로 효과를 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에는 꼬리뼈를 통해 내시경과, 레이저를 이용해서 직접 눈으로 디스크를 보면서, 레이저를 쏘아 탈출된 디스크를 태워 기화시키는 시술인 꼬리뼈 내시경 레이저 시술을 많이 시행하고 있습니다.
꼬리뼈를 통해 허리 디스크와 척추관 협착증을 치료할 수 있는 시술인 꼬리뼈 내시경 레이저 시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꼬리뼈 내시경 레이저 시술이란?
꼬리뼈 내시경 레이저 시술은 척추의 맨 끝인 꼬리뼈에 있는 구멍을 통해 약 2mm 정도의 가는 카테타를 병변 부위까지 삽입한 후에, 약 1mm의 초소형 내시경 카메라를 이용해서, 모니터에 보이는 탈출된 디스크를 직접 눈으로 보면서 수술하는 방법입니다. 병소 부위에 위치시킨 후, 1mm 정도의 레이저 카테타를 이용해서 탈출된 디스크의 레이저를 쏘아 태워 기화시켜서 탈출된 디스크의 크기를 줄여주는 방법입니다. 그러면 압박되어 있는 신경을 풀어줌으로써 수술과 같은 효과를 볼 수도 있고, MRI 검사상 발견되지 않은 부분까지도 내시경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꼬리뼈 내시경 레이저는 초정밀 레이저로, 통증의 원인이 되는 부위만 정확하게 공략하기 때문에, 치료 부작용도 최소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레이저 치료와 동시에 해당 부위에 약물을 직접 주입할 수 있어 빠르게 통증을 완화할 수 있으며, 내시경을 통해 직접 눈으로 상태를 확인할 수 있어, MRI로는 발견하기 어려운 병변도 확인이 가능합니다.
꼬리뼈 내시경 레이저는 시술 시간이 30분 정도로 짧고, 시술 당일 일상 복귀도 가능합니다. 피부 절개가 없는 국소 마취 시술로 출혈이나 부종, 통증, 감염의 위험을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고혈압이나 당뇨병 환자, 50대 이상의 고연령대에서도 시술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내시경을 통해 정확하게 병변 부위를 찾고, 치료하기 위해서는 고도의 숙련된 기술이 요구되는 만큼,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풍부한 임상 경험을 갖춘 전문의에게 시술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꼬리뼈 내시경 레이저 시술이 가능한 경우
꼬리뼈 내시경 레이저 시술은 전신마취를 하는 것이 아니라, 꼬리뼈 부위만 부분 마취를 한 뒤 수술을 시행합니다. 따라서 내과적 질환이나 고령의 나이 때문에 전신마취를 할 수 없어서 허리 통증이 심한데도 어쩔 수 없이 참고 지내야 했던 분들까지 간단하게 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급성이나 만성 허리 통증 환자, 다리에 방사통이나 저림 증상이 있는 환자 등 다방면으로 시술할 수 있어, 통증으로 고생하는 환자분들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꼬리뼈 내시경 레이저 시술뿐만 아니라, 비수술적인 요법인 신경성형술, 그리고 척추관 협착증에 사용되는 풍선 확장술 같이 꼬리뼈를 통해 시술하는 방법 등이 있는데, 전신마취를 하지 않고 절개를 하지 않기 때문에 수술 부위의 염증 등 부작용이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시술이라고 해도 시술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시술 후 관리가 중요하다는 것을 기억하는 것이 좋습니다.
꼬리뼈 내시경 레이저 시술 후 재발가능성
수술로 치료를 한 경우나 비수술로 치료를 한 경우나 척추 질환의 재발은 보통 퇴행성의 진행으로 인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상생활이나 직업상 허리디스크가 손상을 입을 수도 있고, 지속적으로 허리를 쓰다 보면 디스크 자체가 변형되면서 간격이 줄어들고 쿠션 역할을 하는 디스크 자체도 딱딱하게 굳어져 척추를 제대로 받쳐주지 못하여 재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보통 수술 환자 중에 약 5% 내외에서 재발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자세 유지와 체계적인 척추강화 운동이 중요합니다.
일상에서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은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면서 걷는 걷기 운동입니다. 바닥에 양반다리로 앉게 되면 허리를 펴기가 어렵고 등이나 허리가 굽어져 척추에 무리를 주게 되므로 가능하면 의자에 앉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규칙적인 운동과 스트레칭을 통해 튼튼한 척추를 유지해 주어야 재발률을 낮출 수 있으며, 척추 질환 예방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끝으로
꼬리뼈를 통해 내시경을 넣어 레이저로 디스크를 시술할 수 있다는 것은 흉터도 거의 남지 않고, 직접적인 치료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매우 유용한 시술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좋은 의료기술이 발달하는 것도 반갑지만, 자신의 건강은 자신이 먼저 챙겨야한다는 것을 잊이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건강하고 행복한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