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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위암에 대해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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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팔팔백입니다. 우리 한국인들에게 가장 많이 발병하는 암 중 하나가 바로 위암입니다. 대신 조기에 발견하면 치료율도 아주 높은 편입니다. 조기 위암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조기 위암이란?

조기위암은 내시경 검사 시 육안적으로 크기가 작은 암을 말하며 현미경으로 보았을 때 암의 침투 깊이가 위벽의 점막이나 점막하층까지 있는 경우입니다. 위암은 아무리 초기에 발견되어 크기가 작은 경우라도 반드시 수술적으로 제거를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즉 약물이나 방사선 치료로는 완전히 없어지지 않는다는 이야기입니다. 크기가 2cm이내로 작고, 궤양 소견이 없으며, 세포분화도가 좋은 경우에는 내시경적으로 절제가 가능합니다. 내시경적으로 제거가 어려운 조기위암에서는 복강경 수술이나 로봇 위절제술을 시행할 수가 있습니다.

 

조기 위암의 수술 방법

수술적인 방법은 전통적인 개복수술과 최소 침습 수술인 복강경 수술 로봇 수술로 구분할 수가 있습니다. 복강경 수술은 투관침을 이용해 복부에 구멍을 몇 군데 뚫고 복강경 기구를 이용해 위와 림프절을 제거하는 방법입니다. 로봇수술은 수술자가 원격으로 로봇의 팔을 이용해서 복강경용 기구를 조종해 수술을 하는 방법입니다. 이러한 최소 침습수술은 흉터가 작아서 미용적으로 우수하며, 수술 후 통증이 적고 장운동이 빨리 정상화되어 조기 회복을 가능하게 해 주며,, 장기적으로도 장유착등의 합병증 발생이 적습니다.

 

위암 수술 이후 항암치료

1기 위암은 수술적인 절제로 치료가 끝나고, 2기부터는 보조항암치료를 받아야 생존율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과거 오랫동안 위암의 생존율을 향상시키기 위한 암전문가들의 연구 노력이 있었으며,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2기 이상 위암에서 수술 후 보조항암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표준 치료 방법으로 정해져 있습니다. 이는 최근 대규모로 진행된 다기관 전향적 연구결과에서 수술만 받은 환자군보다 수술 후 보조항암치료를 함께 시행한 환자군에서 전체 생존율과 무병생존율이 10% 이상 향상됨을 보고하였기 때문입니다. 고령환자에서는 수술 후 환자, 보호자 모두 항암 치료 하기를 꺼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항암 치료에 연령의 제한이 없기 때문에 환자가 고령이라 할지라도 전신 상태를 고려하여 주치의와 상의해서 치료를 시행할 것을 추천합니다.

 

위암 수술 후 식습관

위 절제술 후에는 위의 크기가 작아지고 위신경이 절단되어서 위의 운동기능이 떨어지므로 소화가 잘 안 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한번에 다 먹기보다는 조금씩 자주 먹어야 합니다. 식사량을 줄이고 식사 중간에 간식으로 영양가가 높은 음식을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맵고 짜거나 자극적인 음식은 남아 있는 위에 염증을 일으킬 수가 있어 가급적 싱겁게 드셔야 합니다. 당도가 높은 쥬스나 아이스크림, 꿀물 등을 드시면 식은땀이 나고 복통을 동반하며 심장이 두근거리는 증세인 덤핑 증후군을 유발할 수가 있습니다. 너무 기름진 음식도 소화가 잘 되지 않아 설사나 복통을 유발할 수 있으며, 나물같은 섬유질이 많은 음식이나 찹쌀떡처럼 찰진 음식은 장폐색의 원인이 되므로 과도한 섭취는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가능하면 싱거우면서 부드러운 음식 (생선, 두부요리, 계란찜, 다진 고기 등)을 추천합니다. 또한 수술 직후에는 우유나 유제품을 소화시키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초기에는 피하고 이후에는 소량씩 섭취하도록 합니다. 수술 후 5~6개월이 지나면 신체 기능이 많이 향상되고 몸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이 되므로 음식에 제한이 점차적으로 줄어듭니다. 정리해서 말하면 위절제 후 식사 방법의 노하우는 조금씩, 천천히, 부드럽게라는 말을 되새기며 하면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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